한현우 보건학 박사
한현우 보건학 박사

코로나19는 2019년 11월 17일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감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병원체는 SARS-CoV-2 virus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024년 1월 13일 현재 7억167만5천47명이며 696만8천373명이 사망해 0.993% 치명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2023년 8월 31일 현재 3천457만1천873명이 발생했고 3만5천934명이 사망해 0.104%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WHO는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 심각성을 고려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했으나 2023년 5월 5일 ①주간사망, 입원·위증환자 수 감소 ②감염·예방접종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인구 면역력 형성 ③유행 변이 바이러스의 독력 감소를 고려해 3년 4개월 만에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해제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해 감염병예방법에서 1급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했으나, 환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2023년 4월 25일 2급으로, 같은 해 8월 1일 4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2023년 12월 31일 보건소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폐지했다. 코로나 백신은 제조원리에 따라 mRNA백신, DNA백신, 단백질재조합백신이 있다. 

한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백스, SK 바이오사이언스, 얀센백신이 있다.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있다. 중증의 경우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주요 감염 경로는 호흡기 비말인데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이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1~2%로 알려졌으나 고령, 면역기능저하자,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진다.

역학적으로는 전파 속도, 감염 경로, 증상, 위험집단 등의 연구와 예방조치, 백신 개발, 진단키트 개발 등 다양한 방법 추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원인은 첫째, 대유행 초기 코로나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둘째, 항공기와 선박, 철도 등을 이용한 국제 교류 증가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됐다. 셋째, 대도시의 밀집한 실내 환경에서 비말 또는 감염자와의 직간접 접촉으로 신속히 확산됐다.

넷째,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해 인간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됐으며, 무증상 감염이 가능해 전파가 용이했다. 다섯째, 노약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에 집중 발생했다. 여섯째, 코로나 백신 개발과 보급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확산됐으며, 많은 인명피해와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입힌 감염병이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남긴 교훈은 첫째, 감염병 예방·대응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으므로 선제적 예방조치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 중요성이 대두됐으므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셋째,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 

넷째, 감염병 대응에 국민 협력과 참여가 중요하므로 예방조치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다섯째, 신종 감염병은 국경을 초월해 빠르게 확산되므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같은 국제 협력이 필수다. 세계 각국이 협력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높이며 확산 방지에 주력한 결과 오미크론변이 치명률도 낮아졌다.

감염병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신종 감염병 출현 위험성도 점점 높아진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세계 각국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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