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우수한 공연예술과 새로운 공연문화 창작에 도전하는 신규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10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 용인’이 이달 25~28일 열린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문화재단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가 협력해 진행하며 용인포은아트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이벤트홀에서 각각 진행한다.

지난해 도내 공연장상주단체 3곳의 우수 작품 초청 공연으로 진행하는 베스트컬렉션은 25~2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극단 명작 옥수수밭 ‘패션의 신’ 25일 오후 5시, 연희집단 the 광대 ‘딴소리 판’ 26일 오후 7시 30분, 극발전소301 ‘밀정리스트’ 27일 오후 7시다.

극단 명작의 옥수수밭 ‘패션의 신’은 1964년 한국인 최초 프랑스 유학파 디자이너 프랑수아 장이 운영하는 부티크에서 육군 방첩무대 부대장 방산도가 새로운 군복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 의도치 않게 베트남전쟁에 출전하며 전사한 줄 알았던 옛 연인 아멜리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연출 최원종, 극본 차근호가 맡았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딴소리 판’은 광대거지들의 풍요 속 빈곤과 공허함에 허덕이는 우리네 삶을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탈놀음과 판소리 다섯 마당으로 선보인다. 연출 최여림, 극본 정진세, 음악감독 황민왕이 맡았으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극발전소301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은밀히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일본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려는 거사를 준비하다 결국 실패로 끝나 검문을 피해 상하이로 넘어온 의열단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밀정 추리극이다. 연출 김성진, 극본 정범철이 맡았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창작 지원사업 선정작 쇼케이스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2023 기초예술창작지원’ 11개 작품, ‘2023 새로운 예술을 위한 기술지원-예기술술’ 4개 작품이며 단체별 30분 공연한다.

창작준비 쇼케이스는 26일 ▶무용 정지혜 ‘신세계’ ▶무용 큐댄스컴퍼니 ‘PlAY MAX’ ▶음악 박준선 ‘CON, TEMPORARY’ ▶음악 한강공장 ‘넌버벌 한강공장’ ▶음악 오페라를 보는 새로운 시선 ‘악취’, 27일 ▶연극 유지혜 ‘인 하모니’ ▶연극 권승연 ‘더 코트’ ▶연극 극단 십삼월 ‘라이프 리프트’ ▶연극 깐돌이 프로젝트 ‘깐돌이와 친구들’ ▶연극 라움콘 ‘울림만 있다면’ ▶무용 신현아 ‘나이_키’다.

예기술술 쇼케이스는 28일 ▶아티스트 스테이지 다올 ‘처용-心’ ▶무용 아트컴퍼니 예기 ‘봉수당진찬연’ ▶전통 김홍모 ‘기진무량’ ▶음악 라츠 ‘안녕, 나의 별님에게’다.

25~26일 포은아트갤러리에서는 도내 30개 내외 공연장 운영 기관과 전문 예술단체, 공연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이 진행된다.

‘제10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 용인’에서 상연하는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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