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학문이나 진리를 두고 한 말이다. 모든 일에 있어 다 통용된다. 정도와 수준을 말할 때 좋고 나쁘고 가릴 것 없이 이 말은 그대로 적용된다. 

장경부(張敬夫)의 주석이 있다. "오곡에 비유한다면 아는 자는 그것이 먹을 수 있음을 아는 자이고, 좋아하는 자는 먹고서 좋아하는 자이고, 즐거워하는 자는 좋아해 배불리 먹은 자다. 알기만 하고 좋아하지 못하면 이는 앎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요, 좋아하기만 하고 즐거워함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좋아함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옛날 학자들이 스스로 힘써 쉬지 않았던 이유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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