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에너지 전환 촉진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실질적 이행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업무 연속성, 전문성을 갖고 지역사회 탄소중립 이행 정책을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등 관련 분야에 특수한 전문지식이 필요해 전문기관에 위탁할 예정이다.

운영 기관은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재공모를 거쳐 다음 달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한다.

센터는 지역 온실가스 기초통계 산정·분석,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이행 지원 등 군 탄소중립과 관련한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17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이어 2023년도에는 기초지자체 20곳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확대해 2027년까지 총 100곳의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원(국비 50%)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중점 과제 4개 분야 29개, 군민 실천 45개 등 탄소중립 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실천 과제 6개 부문 12개, 세부 사업 32개 등 제2차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시행계획 이행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또 에너지·자동차 분야 탄소중립 포인트제 운영과 군청사 등 47개 건축물·자동차 에너지 절감률 38%를 달성해 정부 합동 평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S등급을 이루기로 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군민 실천 캠페인(교육)·서명운동과 함께 취약가구 10개, 취약시설 2곳을 대상으로 차열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미래 생존을 위한 우리의 필수 과업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가평군이 지역 여건과 환경 특성이 반영된 탄소중립 성과를 이뤄 내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탄소중립 선도 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