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대표 하천 중 하나인 옥구천이 지난해 12월 개선공사를 완료하면서 달라진 모습으로 산책하는 시민들을 반긴다. <사진>

17일 시에 따르면 옥구천 개선공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하천을 즐기도록 환경 정비 활동으로 추진했다.

옥구천 도심지 0.4㎞ 구간에 산책로 보행 여건을 개선하고자 산책로를 포장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양쪽 산책로를 목교로 연결해 휠체어나 유모차로 산책하는 보행약자를 고려하고, 기존 설치된 분수를 감상하는 친수계단을 조성하며 하천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 다소 밋밋했던 하천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교량 2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연출하고, 친수계단에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고보조명(바닥을 비추는 조명)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반짝이는 감성을 더했다.

전종삼 생태하천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으로 옥구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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