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역 기업인 엘오티베큠이 드림스타트 취약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알렸다.

기탁식은 시청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 이권재 시장, 이경용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부로 엘오티베큠은 명예의 전당 5천만 원 이상 기부자로 등재됐다. 오산시는 민선8기 들어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역 출신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정 기탁을 통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는 기부 금액별(숲 1억 원 이상, 나무 5천만 원 이상, 새싹 3천만 원 이상)로 기부자의 명패가 등재된다.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는 "엘오티베큠은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취약계층과 장애 아동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정기적인 후원과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엘오티베큠에서 2020년 이후 매년 후원금 2천만 원 이상 전달해 주셨고, 올해는 3천만 원을 기탁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탁하신 후원금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산시 지곶동에 있는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2차전지 등 각종 산업에서 필수적인 ‘건식진공펌프’를 국산화한 대한민국 유일 진공전문 기업이다.

2021년 오산시 자원봉사센터에 기업봉사단으로 등록한 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 케어 프로그램,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문화재 보호·자연활동 등 봉사 테마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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