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을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한반도의 중심 경기북부에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대국민 공모로 선정한다. 

새 이름 심사 기준은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워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담은 참신한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대상 1천만 원 1명, 우수상 100만 원 2명, 장려상 50만 원 7명으로 전 국민 공모를 고려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름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전 누리집(http://bit.ly/새이름공모전)을 통해 ‘새 이름’과 ‘그 의미’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전문가심사, 대국민 투표,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해당 새 이름 짓기 공모전에 관심을 가진 인사들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날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새이름 짓기 홍보를 활발하게 만들고 모든 국민의 관심을 얻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운영의 기본방향에 발 맞추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의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의 서울확장 같은 여전히 많은 난관이 존재하지만, 결코 뒤로 되돌아가지 않겠다.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단계를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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