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고향인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김희민)가 지난 17일 흥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 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여주가 고향이라고 말했던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흥천면 소재 한 마을에서 촬영했으며, ‘2023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펼침막이 다수 걸렸다는 제보를 계기로 흥천면을 다시 찾았다.

더욱이 단순 방문이 아니라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기부해 감동의 물결이 이어진다.

제3~4기 흥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신근3리 노인회장으로 활동하는 김모 씨가 기안84의 고모부로, 기안84가 흥천면에 관심을 갖도록 해 줬다고 알려졌다.

이상면 면장은 "덕분에 흥천면과 여주시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인연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해 서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흥천면민을 위한 성금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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