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골목상권과 기업이 상생·발전해 나가기로 손을 잡았다.

성남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관리공단은 지난 17일 상대원1동 해피마을 골목상권상인회와 아름다운 동행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해피마을상인회는 하이테크밸리 내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산단공단은 입주기업(임직원)들에게 골목상권 이용을 권장·독려한다.

이와함께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상생 플랫폼을 개발, 시 전역의 상인회가 참여하는 온라인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명기 산단 이사장과 여병양 전무이사, 임관선 상인회장을 비롯해 전석훈 도의원과 고병용(경제환경위원장)·황금석(윤리특별위원장) 시의원, 상권활성화재단 한광섭 본부장, 상대원1동 김덕호 동장, 최석민 중원구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임관선 상인회장은 "우리 마을 기업들의 생산제품을 상인들과 지역주민에게 구매토록 권장하고, 상인들의 점포에 생산제품 게시판을 만들어 제품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산단공단 성명기(여의시스템㈜ 대표이사) 이사장은 "공단 소식지나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상인회 회원들의 점포 이용을 홍보하고 권장해 마을의 골목상권과 기업이 상생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상대원1동 해피마을 골목상권 상인회는 지난해 전석훈 도의원의 노력과 도움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에 선정돼 우수시장 벤치마킹 방문과 신규고객 확보 이벤트, 간판과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국내 1호 일반산단인 성남산단(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에는 3천850여 개사(공장 342개사)의 입주기업에서 4만2천800여 명이 근무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