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어려운 경제상황과 가계 부담을 고려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19일 알렸다.

평택대는 지난 18일 대학본부, 총학생회, 동문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가 역대 최고인 5.64%로 공고됐지만, 평택대는 올해까지  동결을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고물가, 고금리, 자영업 위기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평택대의 소중한 구성원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앞서 평택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등록금을 인하했고, 2015년부터는 등록금을 동결해 왔다. 또 코로나 기간에는 코로나 특별 장학금을 통해 사회적 고통 분담의 모범을 보인 바 있다.

평택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급감 등에 따른 지속적인 대학 재정 악화와 예산 부족 등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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