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첫 단독관으로 선보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참여 기업들의 계약액이 2억 달러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성남관에는 중소·벤처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베네시안 엑스포에 조성된 278㎡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계약액은 1억860억 달러(한화 1천450억여 원)로 집계됐다.

수출 상담액은 전년도 대비 3배로 증가한 2억510만 달러(2천750억여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이앤엘은 현장에서 멕시코 유통기업인 L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와 추후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았다.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비밀유지계약)를 프랑스의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사와 체결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신상진 시장은 "단독관 운영으로 시와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성남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는 ▶해외 마케팅 교육과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과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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