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최근 시정연구원과 의정토론회를 열고 노인 일자리 등 정책 개발 방향성을 논의했다. <고양시의회 제공>
고양시의회가 지역 대표 싱크탱크인 고양시정연구원과 머리를 맞대고 노인층 정책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최근 고양시정연구원과 함께 ‘고양시 노인 실태·관련 정책 방향성’을 찾는 일곱 번째 의정토론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송규근 위원장과 고양시정연구원 김현호 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노인 실태·욕구 분석’을 주제로 고양시정연구원 문정화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고양시 노인인구 현황과 추이 ▶고양시 노인 실태·욕구조사 결과 등 주요 발제 내용을 놓고 문제점 진단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정책방향성 관련 토론을 펼쳤다.

공소자 의원은 "노인 학대·방임과 고독사 방지를 위해 반찬 봉사활동과 연계한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을 듯싶다"고 제안했다.

장예선 의원은 "고양시가 노인 실태조사를 2022년 처음 시행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려면 노인일자리 실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 연구위원은 "현재 고양시는 노인 실태조사 시행과 관련된 조례 규정이 없는 상황으로, 2022년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처음 진행했다"며 "올해 실태조사 관련 조례를 검토하고 노인일자리 정책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송규근 위원장은 "의정토론회는 기획행정위원회가 선정한 주제에 대해 시정연구원 연구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정책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 분기 진행한다"며 "기획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정책 제안을 위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 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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