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경제 교류·협력 구축을 위해 빈증성 투저우못시를 방문한다.

시는 이번 방문을 위해 시흥시의회, 시흥산업진흥원 대표자와 지역 10개 기업 관계자, 총 35명으로 시흥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임병택 시장이 이끄는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빈증성 투저우못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 분야를 논의하며 베트남과의 경제 교류·협력 인프라를 단단히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흥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찾아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힘을 쏟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양해각서 체결 추진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 빈증성장은 시흥시를 방문해 협력 교류를 논의했다. 그해 11월에는 투저우못시 당서기장이 시흥시를 찾아 두 도시 간 우호교류 체결 의사를 전했다.

시흥시와 투저우못시는 양해각서 체결을 기반으로 양국 산업·경제 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의를 다지리라 기대된다.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21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으며, 이튿날부터 본격 일정을 시작한다. 22일에는 빈증성 투저우못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하나코비 그룹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또 코비홈, 코비로비스 물류센터를 살펴볼 예정이다. 23일에는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찾아 격려하고 베트남상공회의소 방문 후 일정을 마무리한다.

빈증성 투저우못시는 호찌민에서 30㎞ 떨어진 위성도시로, 1997년 이후 주요 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경제 발전을 거듭해 2012년 7월 빈증성 성도로 승격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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