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한다고 21일 알렸다.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한 3차 기본계획 핵심 가치는 연대, 소통, 포용, 평등이다.

이를 실현할 4대 정책목표와 9개 중점사업도 추진한다. 4대 정책목표는 ▶시민 중심 인권환경과 문화 형성 ▶시민 맞춤 인권 보장 ▶시민 권리주체로 참여하는 인권행정과 사회활동 ▶시민 권리정책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이다.

중점사업은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포용적 인권문화 조성, 맞춤형 돌봄체계 강화, 차별 없는 경제활동, 시민 인권 거버넌스 구축, 함께하는 시민 참여, 인권정책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인권체계 강화다.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담당한 수원시정연구원 이영안 연구위원은 지난 19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

시는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려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지난해 3~6월 수원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인권 실태조사’를 했고, 같은 해 4~6월에는 인권·시민단체와 사전 협의를 했다.

9월에는 ‘시민공감·지역맞춤 인권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 정책제안’을 접수했고 ‘수원시민 원탁토론회’(10월)와 ‘전문가 집담회’(11월)도 열었다. 12월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 시민단체·사업 담당 부서 관계자, 전문가, 인권위원 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안)을 마련, 다음 달 인권위원회 심의 후 확정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공론화를 거쳐 수립한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에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시가 추진할 인권정책 비전과 핵심 가치, 정책목표와 그에 따른 중점사업을 충실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