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 일행과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 일행과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경기도 투자유치와 국제 교류 저변을 확대했다.

7박 9일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김 지사는 해외 방문 기간 중 ‘4차산업혁명센터’를 도내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세계적 과학기술 기업인 독일 머크사에 추가 투자를 제안해 긍정 답변을 이끌어 냈다. 또 각국 정부 인사, 기업인, 경제학자를 차례로 만나 기후위기와 세계경제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보스포럼 참가로 도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과 교류의 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세계 유니콘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석해 챗GPT 개발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 등과 만나 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혁신가들’을 주제로 투자유치에 나선 김 지사는 세계 스타트업에 도내 투자를 요청했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 등 긍정 반응을 보이며 투자유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또 아시아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국제 교류 강화에 힘을 실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교류 강화를 제안했고,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 만나 반도체를 비롯한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9일(현지 시간) SNS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역주행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고 다보스포럼 참가 의의를 전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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