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미래형 첨단 해양경비체계 마련을 위한 한국형 해양상황인식체계(MDA) 플랫폼 구축 3년 차 사업을 추진한다.

 MDA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우리나라의 안보·안전·경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하는 체계다. 

 2020년 도입된 MDA는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 불법 외국 어선, 밀입국을 비롯해 바다에서 발생하거나, 바다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각종 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 재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5년간의 연차적 사업이다.

 3년 차인 올해는 그동안 구축해 온 플랫폼에 탑재할 각종 위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범주를 확장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융·복합으로 실용성을 높여 나가는 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MDA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연안 해역뿐만 아니라 광역 해양에 대한 24시간 빈틈 없는 상황감시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재난 상황 정보와 함께, 국가 안보 측면의 다양한 위협 요인까지 조기에 감지해 국민에게 알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능해 진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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