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방자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의 새해 포부다.

권 의장은 "시민들과 구리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어 우리 동네, 우리 구리를 자랑스러워하고 시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품격 있는 구리시, 선진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권봉수 의장과 일문일답.

-제9대 구리시의회를 이끌면서 보람 있었던 성과는.

▶구리시의회는 지난해 10월 26일과 27일 지방자치에 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고자 2012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방의회 최초로 개최했다.

‘주민에서 주인으로!’를 주제로 주민자치위원들의 재능 나눔 축하공연과 주민자치 특강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을 기념했다. 아울러 시민 화합과 참여를 끌어내고 주민자치 위상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의회는 언론을 상대로 의회에서 이뤄지는 회의와 관련한 사항들을 알리고 소통하는 의정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어느덧 35회를 넘어서며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앞으로도 의정 브리핑을 통해 의정활동을 시민과 공유하며 의회 소식을 적극 알리겠다.

더욱이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하고자 자치법규 입안 매뉴얼을 만들었다. 의원발의 조례 제정 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의 전부·일부 개정은 전문가 자문 등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심의를 강화해 입법이 이뤄지도록 했다.

-제9대 구리시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중점 사안은.

▶첫째,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사항은 집행부와 협력하며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

시의회는 지난해 제331회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토평2지구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 사항을 해소한 바 있다.

긴급현안질문은 시민 의견을 적절한 시기 시정에 반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긴급현안질문을 잘 활용해 시정의 주요 관심사를 시민들이 적기에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감시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강화하고 활발히 대안을 제시해 의회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하겠다.

제9대 시의회 8명의 의원은 1년 6개월 동안 행정사무감사 185건, 시정질문 156건을 통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원하는 사항을 정책에 반영했다.

다양한 현장 의정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제시했고, 잘못한 사항은 강력히 시정하도록 요구했다. 앞으로도 시의회의 본분을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또 연구모임 활성화, 의원 역량 강화로 시민 처지를 올바르게 대변하고,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다.

셋째, 정책지원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해 입법·정책 중심 의회로 거듭나겠다.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4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 의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보다 내실 있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체제를 갖췄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으로 정책지원관 제도를 정착시켜 감시와 견제뿐만 아니라 협력과 소통으로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

-끝으로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2024년 청룡의 해에도 8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진심을 다하겠다.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 역할에 충실하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시민 여러분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듣는 제9대 구리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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