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은 4월 창단하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조현경 지휘자를 위촉했다.
최근 진행한 공개전형에서 서류·면접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조현경 지휘자는 단국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음악학과에서 합창지휘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인천청소년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등 수많은 합창단에서 합창 지휘자로 20년간 활발히 활동했다.
그간 소년소녀합창단 운영과 공연에서 쌓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고유의 색깔을 찾아 문화예술도시 인천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조현경 지휘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지휘자로서 초석을 잘 다져 나가겠다"며 "새롭고 다채로운 합창 공연으로 시민들 사랑을 받으며 우수한 연주 기량으로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 유입이 늘어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참여 요구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창단하는 시립예술단이다. 인천에 주소를 두거나 인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50여 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하반기부터 단원을 공개모집해 4월 정식 창단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032-420-27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재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1990년 시립극단 이후 34년 만에 창단하는 시립예술단이기에 매우 뜻깊고,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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