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는 성길용 의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속한 민원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는다.

‘한 번 더!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산시의회’를 슬로건으로 시민 안녕과 행복을 위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 펼치고 있는 성 의장.

시민만을 바라보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마더(Mother) 길용’라는 별명을 얻은 성 의장은 시민과 하나 돼 소통하고 시민의 일을 자기 일처럼 앞장서 해결하면서 시민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다. 

성길용 의장을 만나 지난 1년6개월의 의정활동 성과와 2024년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년 6개월간 활동은 어떠했는지.

▶2022년 7월 취임한 이후 ‘시민 행복, 현장 소통’을 기본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철학을 갖고 열린 의장실과 현장 방문들로 접수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소통행정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6개 동 순회 주민 간담회와 1~5차 현장 릴레이 간담회, 장애인단체·교통약자 이동 편의 간담회와 갑골산 등산로을 점검했다. 

또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와 노인복지 현안 간담회와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점검, 오산문화원 건립 현장 방문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며 민생을 살폈다.

더욱이 삶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입법조례안 발의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개정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 여러 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경제사회 환경의 조화와 균형으로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리도록 오산시 지속가능 발전 기본법을 발의해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책개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단체 활동을 강화했다고 들었는데  

▶지난 8대 의원 활동 당시 정책개발 전문성 강화와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하며 위탁사무에 관한 법과 조례는 물론 집행부 위탁사무의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해 오산시 민간 위탁사무 표준조례안, 지침서를 완성하며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여러 가지 현안 중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 오산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싶다. 

누구나 타고 내리기 편하고 매연이나 소음이 없는 트램이 오산에 적기 도입돼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해외 트램 운영 모범사례와 국내 도입 추진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또 앞으로 집행부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트램이 오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시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정치를 시작하며 줄곧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마음속에 새겼다. 

줄탁동시란 줄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두드려 바깥으로 나갈 때 알리는 소리를, 탁은 어미 닭이 이에 맞춰 밖에서 껍질을 깨준다는 것으로 곧,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가 줄탁동시할 때 실현되고 세계적인 기업은 노사가 줄탁동시해야 비로소 탄생할 수 있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지자체는 지역의 지도자와 주민이 줄탁동시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따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때 그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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