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현주(54)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가 인천 송도 스마트스퀘어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수분양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알렸다. 

민 예비후보는 최근 송도 스마트스퀘어 비대위 관계자, 수분양자들과 후보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민 예비후보와 조현영 시의원(송도1·3동),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유승분 시의원(옥련1동·동춘1·2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송도 스마트스퀘어 B동에 당초 약속한 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 유치가 무산된 것은 명백한 허위광고에 따른 사기 분양"이라며 "가천길재단은 모든 권한과 책임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에 있다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상황인데 BRC와 한국토지신탁 모두 현재 우리와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민 예비후보는 "BRC 가천길재단과 한국토지신탁에서 비대위와 피해자들과 대화를 하고 필요에 따라 적합한 보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그들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시의원들과 함께 최대한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도 스마트스퀘어는 송도 5공구에 지하 2층~지상 20층으로 조성된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시행사는 한국토지신탁, 시공사는 영동건설, 위탁사는 가천길재단BRC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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