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중학교는 최근 설치한 조리급식실 환기시스템 후드 성능이 급식실 환기 기술 성능을 충족했다고 23일 알렸다.

이는 고용노동부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와 안전보건공단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의 주요 성능지표인 후드 면풍속의 정량지표를 확실하게 구현한 수도권 첫 사례다.

안전보건공단 기술지침상에는 원활한 환기를 위해 후드 면풍속 기준을 부침기·가스레인지·튀김솥·세척기 입출구는 0.7m/sec 이상, 오븐·국솥·기타 가스 처리에는 0.5m/sec 이상으로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조리급식실 환기 개선사업은 ㈜ 올스웰이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그간 실증 경험과 기술력에 기반해 출시한 매트릭스형 후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후드 면풍속 기준(0.7m/sec 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를 만들고 공인기관의 성능 검증도 완료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간 특성과 예산 같은 제약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사례"라며 "학교 조리급식실 환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월중 관계자는 "기술 가이드를 맞추는지 여부가 과제였다"며 "원활한 환기로 쾌적한 현장에서 조리원들의 건강·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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