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부가가치 농축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농업농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네 가지 농축산업 육성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농가 경제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병해충·가축전염병과 고령화 심화에 따른 부담이 큰 실정이다.

이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육성 정책으로 농축산 가구는 물론 나아가 시민 행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해 ▶복지 농촌 구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 추진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 농촌 구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농어업인 수당 지급과 미래 농업인 육성을 확대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 발전을 이끈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어업인 1만6천800여 명에게 연 60만 원의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한다.

또 미래 농업인 육성에 필요한 청년 농업인(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을 선정해 영농 정착지원금(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동체 도시텃밭 지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유치원·초·중·고 급식 질 개선 같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역 농식품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같은 지속 투자 확대로 농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캐나다 토론토에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수출 품목 품질관리, 마케팅, 물류 개선을 지원하는 수출 선도조직(2개소)을 육성해 중소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수출 품목도 농산물(강화쌀)에서 농수특산물 가공품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도 진행한다.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 무기질비료 지원 사업, 6차 산업 활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농업재해 예방 사업, 농업재해보험 가입으로 경영 안전망을 구축한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농산물 구매 환경도 조성한다.

이 외에 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육성해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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