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향토음식으로 ‘올망대(올방개)’가 선정돼 음식 애호가들의 입맛을 돋우는 오묘한 음식 여행이 시작됐다.

이는 부천문화원과 한식진흥원이 특색 있는 지역의 향토음식을 기록하고 보존·전승하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뤄졌다.

향토음식은 지역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에 부천문화원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구술채록, 영상·사진 촬영들로 지역음식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올망대’는 지역의 원로 인터뷰 중 향토음식에 대한 특색 있는 음식재료로 뽑혀 시 예산을 지원받아 ‘부천향토음식복원사업’을 추진했다.

향토음식 복원사업은 시민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체험, 교육, 전시 활동으로 직접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이 향토음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부천문화원도 ‘올망대’를 인증해 부천향토음식으로 선정했다.

부천향토음식인 ‘올망대 묵’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 음식 기록화’ 사업에도 선정돼 한국음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올망대’는 부천 향토음식점 10곳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부천문화원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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