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싱크홀(도심지 지반침하) 발생에 대비해 신곡교차로 일원 불량 하수박스를 정밀조사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싱크홀을 예방하려고 육안 조사 가운데 신곡교차로 일원 하수박스(총연장 약 105m) 내부에서 철근 노출과 파손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이달 가운데 균열, 누수, 박리, 철근 노출 같은 하수박스 상태 변화에 대한 외관조사 뒤 콘크리트 시험을 할 계획이다. 그 뒤로 시설물 상태평가와 안전등급을 지정한다.

조사를 마치면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법을 강구한 뒤 현재 국비 보조(50%)를 받아 진행 중인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에 긴급 공사로 추가해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 사고가 잇따른다. 선제적 대비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는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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