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영희 국회의원이 "민주당 권력독점은 의정부의 불행"이라며 "민주당이 못 바꾼 의정부시를 최영희가 바꾸겠다"며 의정부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24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의정부시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의정부 쇠락을 막지 못했다. 의정부 시민과 함께 의정부 부흥을 실현하는 동력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정부는 저와 아들,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일궈온 삶의 터전이다. 의정부에서 청년, 장년, 노년이 경험하는 삶을 그 누구보다 잘 파악한다"며 "무엇보다 의정부에서 각 세대를 차례로 경험한 제가 안전한 유년부터 풍요로운 노년을 마련하도록 그동안 쌓은 경험을 모두 쏟겠다"고 자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정부 인구 약 47만 명 가운데 노인인구는 약 19%다. 의정부갑 선거구 노인인구는 20%로 의정부갑 인구 5명 가운데 1명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최 의원은 "미래를 책임질 청년 정책은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온 노인의 실상을 반영해 마련해야 한다"며 "각 세대별에게 도움 줄 정책과 간절함, 서러움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을 "노인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목표를 삼는 당사자이자 대변자, 정책설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더욱이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완화와 철폐 ▶신사업과 선도 기업 유치 ▶경기북부 교통 허브화 ▶청년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의원은 "저를 키워준 의정부, 3대가 평생 살아갈 의정부에서 오직 의정부 발전만 생각해 뚜벅뚜벅 걷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고, 주어진 기득권도 내려놓고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3일 의정부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