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 346만TEU는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 평균 약 6천 개 정도 처리한 수준이다. 수입 173만7천244TEU, 수출 167만5천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물동량은 4만7천581TEU와 1천365TEU를 각각 처리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타이완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이들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이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수입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3.0% 순이며,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5%에 달했다.
더욱이 인천항은 지난해 중고자동차 수출실적,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수산물 수출물동량에서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50만2천177대를 달성해 2019년 기록한 41만9천872대에서 8만 대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의 80.1%인 40만2천384대가 컨테이너 적재 운송으로 수출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동량은 1만9천783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2년(1만5천311t)보다 29.2%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물동량도 1만8천191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1년(1만6천108t)에 비해 12.9% 증가했다.
이밖에도 인천항은 지난해 중동, 방글라데시 신규 기항과 Next China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항로 추가를 포함한 컨테이너 항로 8개를 개설하면서 총 70개의 항로로 역대 최다 항로 보유를 기록했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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