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기지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경기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6으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10년 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6개월 전과 비교하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유지됐지만, 6개월 후를 내다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달 91에서 94로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전달 101선과 109선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67과 79로 각각 1p, 3p씩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도 81에서 83으로 상승해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보였다.

가계의 저축과 부채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가계저축전망CSI가 96에서 97로 오른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97에서 96으로 1p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물가와 집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 물가수준전망CSI은 146에서 143으로, 주택가격전망CSI은 92에서 88로 감소했다.

한편, 이번 1월 동향조사는 경기도내 28개 도시 7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16일 사이 이뤄졌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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