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해 7∼12월 ‘2023 하반기 FTA활용·통상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발표했다.
조사 참여기업 1천773개 사 중 1천208개 사가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의 약 93%가 사업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중 기업방문 1:1 컨설팅, FTA 미활용 컨설팅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99%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년 차에 접어든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98%로 전년(76%) 대비 22%p 증가해 신규 통상 지원사업 모두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1 FTA 종합컨설팅(17.7%)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16.7%) ▶지역순회 FTA와 무역실무교육(12.2%) 순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포함한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 희망 응답이 전년 3.5%에서 9.6%로 2.7배가량 증가했다.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년 46.4%에서 60.1%로 13.7%p 증가한 가운데 새로운 공급망 기지로 주목받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전년도 초에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 비율이 전년 대비 1.5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말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 개통과 지난해 초 신규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률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향후 기업들의 인도·아세안 지역의 FTA 활용 증가가 예상된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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