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학협력팀을 신설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을 꾀한다고 25일 알렸다.

시의 이번 조직 신설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지방인구감소로 지역과 대학이 위기를 맞이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중앙부처 주도가 아닌 지역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맥락이다.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따라 시는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 자 조직개편에서 대학협력팀을 신설했다. 

대학협력팀은 앞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방안 모색, 시와 대학 간 소통창구 및 대학협력사업 활성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사업 발굴 등 대학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관내 대학과 소통 회의를 열고 상호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용익 시장은 "지역인구 및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 시대에 지역대학의 전문성·특성화가 곧 도시 경쟁력이다"며 "시는 대학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호 협력해 지방위기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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