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도현·장명희 의원은 지난 23일 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내 아동복지시설 좋은집, 평화의집을 비롯해 ㈜브라더스키퍼, 노무법인 벗, 비영리단체 온숲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아동복지시설 측은 간담회에서 "보호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소 전후 아동들에게 경제적 지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퇴소 이전 청소년 시기부터 방학기간을 활용해 체계적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키퍼 김하나 총괄이사는 "보호아동들이 퇴소 후 삶을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꾸준한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도현 의원은 "현재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안양시 자립준비청년 등 자립지원 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퇴소 이전부터 체계적 교육연수와 전문상담 을 지원해 보호아동의 성장과 지역사회 정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장명희 의원은 "각 기관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모아 보호아동에게 지원하고, 정책에 대해 토론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지방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보다 분명해진다.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찾고 안양시의 유의미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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