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시유(일반)재산 관리를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천시의 시유재산은 행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행정재산과 행정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계획이 없는 일반재산으로 구분한다.

일반재산은 공유재산법에 따른 대부나 매각 등 관리 및 처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재산의 활용은 시민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고 지방재정의 건전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일반재산을 위탁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며, 지난 16일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거처 LX를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LX는 앞으로 일반재산 대부와 실태조사, 무단점유에 대한 후속조치, 측량과 유휴지 건의 등 포천시 일반재산의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2년간 맡게된다. 

시 관계자는 "LX는 측량과 실태조사 전문 공기관으로서 LX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전문인력, 인프라 등의 자원을 포천시의 일반재산을 관리하는데 활용한다면 보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재산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위탁을 통해 포천시가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일반재산 위탁관리를 통해 포천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시유재산을 관리함과 동시에 시유재산과 관련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실태조사의 범주를 넘어선 전반적인 일반재산 위탁관리계약이며, 국토교통부 산하의 LX가 전국 지자체와 최초로 맺는 일반재산 위탁관리 계약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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