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모비커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닥토닥 프로젝트’로 출산 장려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토닥토닥’은 모비커스가 올해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비트모빅이라는 비트코인 기반 암호화폐를 증정하는 프로젝트다. 산모들은 출생 후 6개월 이내 산부인과 또는 소아과 의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참여하는 산모는 의사가 발급한 종이 지갑을 받는다. 종이 지갑에 발도장을 찍어 등록하면 신생아에게 남을 소중한 기념품이자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가치를 지닌다.

첫 번째 수혜자는 천안의 앙즈로여성병원에서 지난 1일 태어난 아기였다. 퀸스산부인과와 제주도 병원에서도 비슷한 증정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출산하는 모든 산모에게 열려 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오태민 작가는 "이 프로젝트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겠으나 인구절벽 시대에 산모에게 감사를, 신생아에게는 선물을 그리고 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커스는 프로젝트를 2024년 이후에도 지속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산모는 아기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토닥토닥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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