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건축·부지면적 2천500㎡ 이상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때 태양광 발전시설을 포함한 설치비를 지원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2024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주차 공간 모두 3천24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영주차장 조성 2천494면(283억 원) ◀자투리주차장 조성 260면(11억 원)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486면(3억 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2억 원) 모두 3천240면 조성에 도비 299억 원을 쓴다.

이 가운데 상가와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천500㎡ 이상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때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로 하고, 설치비를 지원한다.

자투리주차장 조성은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같은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은 20면 이상 학교와 종교시설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일 7시간, 주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도비 5천만 원과 시·군비 5천만 원을 더해 최대 1억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은 주차공간 빈자리 정보를 도교통정보센터에서 민간 앱에 실시간 제공 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돕는다.

앞서 도는 지난 23일과 24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차환경 개선사업 설명회를 열고 주차장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사업연도별로 시·군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도에서 최종 선정한다. 올해 사업은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월내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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