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자매도시인 서울시 강남구와 문화예술 교류 물꼬를 트고 친선기념 음악회를 연다.

30일 오후 7시 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지난해 7월 양 도시 간 자매결연을 맺은 뒤 첫 공식 교류행사다.

음악회는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감상이 가능하다. 의정부시립합창단과 바이올린 홍해든, 피아노 고준성,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한 같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3악장’과 같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는 모두 7곡 명작들로 채워운다.

행사 주최측은 노쇼를 대비해 공연시작 15분 전부터 현장 대기자들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를 신청 받은지 2시간만에 매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김동근 시장은 "공연으로 의정부를 찾는 강남심포니와 강남구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문화예술교류를 시작으로 경제, 교육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발전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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