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오는 2월 7일과 3월 6일 ‘창작희곡의 발견’ 낭독극과 입체낭독극으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3 경기아트센터 주최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 박강록 작가 ‘우체국에 김영희 씨’ 두 작품으로 김광보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상연한다.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는 재개발 지역 한 가운데 섬처럼 남아 있는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네 여인의 부인하고 싶은 비밀과 세상에 부인된 채 갈 곳 없이 내몰린 이들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 씨’는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인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과 기묘한 소문이 돌고 있지만 조용한 우체국에 존재감 넘치는 신입 김영희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낭독극은 2월 7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부인의 시대’, ‘우체국에 김영희 씨’가 이어 펼쳐지며, 입체낭독극은 3월 6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2월 7일 ‘부인의시대’와 ‘우체국에 김영희 씨’ 낭독극 공연 후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2017 포함 이전 출생자 가능)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하면 되며(선착순 예약 마감) 관람료는 무료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