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이용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관광지, 상가 밀집지역 등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제, 유관기관과 함께 2월 15일까지 공중화장실 안전·편의시설을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전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상벨, 불법카메라 점검 등을 통한 범죄·안전사고 예방,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지침 이행, 공중화장실 확충과 여성 화장실 부족 해소를 위한 탄력적 시설 운영, 이용객 증가에 따른 위생 청결 강화 등이다.

특히 범죄·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벨, 폐쇄회로 TV, 경광등 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몰래 설치됐을 수 있는 불법카메라 유무도 집중 점검한다.

귀성길 휴게소 이용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기존 1만2천754개에서 임시화장실 설치, 직원화장실 개방 등을 통해 746개 더 확충한다.

현재 남성 화장실은 5천621개, 여성은 7천133개다. 이번 임시 조치로 남성은 267개, 여성은 479개가 각각 늘어난다.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물내림 버튼,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장애인 시설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물 소독 등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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