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26일 대원2동과 신장2동 개청식을 가졌다.

행사는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는 동부대로 332-13(더테라스퀘어 가동 1층),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내삼미로79번길 48(리더스프라자 4층) 임시청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대원2동·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일 업무를 개시했으며, 초대 동장으로 모천우 대원2동장, 최선호 신장2동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성길용 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조용호 도의원, 정미섭 시의회 부의장, 이상복·전도현·송진영 ·조미선·전예슬 시의원 등과 주요 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동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듣고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대원동과 신장동 분동 사업은 민선8기 오산시가 중점 추진한 사안이자 24만 오산시민들의 숙원 중 하나였다.

실제로 1989년 화성군 오산읍에서 시로 승격되며 7만 명에 6개 행정동으로 출발했던 오산시는 2024년 현재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6개 행정동 체제를 유지해 왔다.

대원동과 신장동은 시가 양 대동에 대한 분동을 추진하기 시작한 2022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2천105개 행정동 중 인구수 규모에서 각각 17위, 2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지표는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시민이 타 시·군에 비해 과밀화돼 있었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 문제점을 직시하고 분동을 적극 추진했다.

시는 먼저 2022년 9월 분동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같은 해 11월 분동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듣고, 지난해 1월 분동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6월 청사 임대차 계약완료와 리모델링을 시작하고 9월 분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분동을 위해 업무에 박차를 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시정을 운영하면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시민 행정편의를 높이는 것이었다. 분동도 그중 하나의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 구축을 위해서 1천2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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