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최근 ‘세계 해양대통령’으로 통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사무총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알렸다.

간담회는 국제물류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 사공영호 교학부총장, 임성수 기획경영본부장, 박종민 총무처장, 지광성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임 명예총장은 "IMO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1998년부터 있어 왔지만 지금처럼 한국에 관심과 호감도가 폭발적인 때가 없었는데 이는 문화컨텐츠의 힘"이라며 "그럼에도 아직 한국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아 안타까웠는데 아마도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매커니즘과 프로세스가 갖춰지지 않아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기구 입장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과 비교했을 때에도 거부감이 가장 적은 나라"라며 "IMO에도 한국 학생들이 인턴으로 오곤 했는데, 학생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방향을 잘 설정해서 국제기구 진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주한미군부대, 평택항, 삼성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평택의 글로벌 요인이 중요한 가운데 우리 대학교는 적극적으로 국제화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며 "학교의 명확한 방향성 속 학생들의 열정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평택대 국제물류학과는 ▶최혁준(무역실무) 교수 ▶홍상태(물류마케팅 및 물류공학) 교수 ▶정수현(항만 및 물류) 교수 등의 교수진을 구성한 가운데, 환황해권 물류 요충지인 평택의 이점을 살려 지역발전을 선도해 융복합 능력을 갖춘 국제물류 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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