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월 총선에 출마할 인재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총선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행에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지은 전 총경과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찰국 신설 반대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했다가 경정급으로 좌천돼 사직한 이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며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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