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서 음주차량과 부딪힌 SUV 전신주 들이받아 2차 사고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께 인천 서구 불로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차량이 충돌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음주운전 차량이 SUV 차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다쳤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도로에서 40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B(70·여)씨가 몰던 SUV 차량을 받았다.

SUV 차량은 승용차와 부딪힌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때문에 전신주가 도로 쪽으로 기울었으며, B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직진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부딪혔다. 1차 사고 후 차량이 급가속해 전신주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음주 측정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넘어진 전신주는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복구했다"며 "사고로 인한 정전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