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가 대전교통공사와 교통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를 증진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30일 대전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은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과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철도 운영사업 참여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트램 시대를 열 공동 사업 발굴과 수행 ▶새로운교통수단 같은 교통분야 사업을 공유하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으로 강점을 합쳐 경기도와 대전광역시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 교통편의를 향상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경기교통공사는 도 단위 전국 최초 교통공사다. 대중교통 시설과 수단 확충, 효율 운영을 목표로 공공버스 운영·관리사업과 청소년교통비 지원 사업,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또 도내 광역·도시철도 노선을 운영하려고 도-시·군-공사 협의체를 구축해 철도 운영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는 2006년 대전 1호선을 개통한 뒤 18년간 무사고 운행을 기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주관 2023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2022년에는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재난관리 정부포상을 받았다.

경기교통공사도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적극 사업 추진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62건 사례와 경쟁을 거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민경선 사장은 "대전교통공사의 무사고 철도 운영 노하우와 축적한 기술력을 벤치마킹해 경기도 철도와 트램 운영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고자 함께 손을 맞잡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