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용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가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중앙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던 지난 6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제공한 커피는 의정활동 보고회나 정책토론회, 출판기념회 같은 자리에서 1천 원 이하 음료 제공은 가능하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준비한 단가 990원 특판용 커피라는 주장과 함께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후보 측은 "당시 관련 법규와 선관위 문의를 통해 확인한 뒤 제공하기로 결정한 사항"이며 "업체 측에 따르면 원두 원산지와 품질, 블렌딩 방식, 농도로 매장 판매용과 특판 제품은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제시했다. 

또 전문예술인 공연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문의한 결과 연예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 진행한 사항"이라며 "앞서 다른 후보 출판기념회에서도 공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선관위원회는 지난 29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110건에 대해 12건을 고발 조치하고 1건은 수사의뢰, 97건을 경고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 참석자에게 책 1권과 9천800원 상당 커피를 제공하고 전문예술인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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