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속도

1501억 원 투입 상하수도 등 조성 설계 입찰 공고 거쳐 2028년 완공

인천 송도 11-2공구 위치도.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지난해 말께 매립 준공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원활한 토지 공급을 위해 송도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1.53㎢)를 한다.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1천501억 원을 들여 도로 10.9㎞,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을 서둘러 조성할 계획이다. 3월 기본·실시설계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송도 11-2공구는 주택건설용지, 연구시설용지로 구성했으며 북측에는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이 안착할 조류 대체서식지를 마련한다.

송도 마지막 공유수면인 11-3공구는 지난해 말 매립공사를 시작했다.

2단계로 나눠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송도 11-1공구는 1-1·1-2구역이 2021년 8월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 계획이다. 2단계인 3·4구역은 2022년 7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차질없는 공사 진행으로 계획적이고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두루 갖춘 최고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