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도시 지원센터’가 30일 설치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하은호 군포시장, 이한준 LH 사장 들은 이날 오후 군포시청에서 군포 산본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위한 미래도시 지원센터 현판식을 했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1기 신도시 5곳과 전국 주요 도시 4곳에 우선 설치한다.

LH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지원을 1기 신도시에,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돕기 위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LH에서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전화상담을 하고, 컨설팅을 원하면 예약신청 후 대면상담도 한다.

컨설팅은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는 특별법에 근거한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는 구체적인 사업구상 분석과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컨설팅 과정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같은 관련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금융·회계·개발과 같은 관련 분야의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컨설팅의 질을 높인다.

이를 위해 LH는 오는 2월 2일 군포시와 2월 3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별 주민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한편, 박 장관은 군포 현판식에서 "선도지구 선정하는 기준이 5~6월 정도면 발표가 될 것"이라며 "선정 기준이 확정되면 거기에 맞춰 발 빠르게 주민들이 움직여 줘야지 정부가 강제로 주민들한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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