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 4일간 빠른 교통 흐름과 시민 부담을 줄이고자 민자 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0일 알렸다.

설 연휴기간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이다.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 일환인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설 연휴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이에 따라 시도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행료 면제 정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설 연휴기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약 14만 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민자 터널 안 도로 전광판 표출과 펼침막 게시, 시 홈페이지 같은 온·오프라인 매체로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차량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시행함과 아울러 민생 걱정은 덜고 활력을 더하고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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