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풍력에너지 전문가 회의가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열린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Offshore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이번 서밋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풍력 분야 국제 행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해상풍력 보급을 촉진하고자 지난해 8월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는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병행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3천500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본격화 흐름에 맞춰 지난해 10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송도컨벤시아 답사, 싱잉볼 명상 체험,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견학 등 다양한 관광·산업시찰 활동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천이 강력한 개최 후보지로 부상했다.

또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2차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차총회’에서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공 개최를 목표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 해상풍력 분야 전문가들이 인천을 찾는 만큼 숙박·쇼핑·관광 등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홍보와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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