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병용(더불어민주당, 미사1동·미사2동)의원은 지난 29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사 구산문화마을 소상공인들의 고통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병용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미사 구산문화마을 상가연합회(회장 양금자) 관계자와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사한강공원 내 상가 인근 주차시설 확충 ▶‘미사한강공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관련 의견수렴 ▶각종 소상공인 지원 사업 추진 홍보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다. 

정 의원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소상공인분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상인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러한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사 구산문화마을 상가연합회 양금자 회장은 "주차장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구산문화마을 인근 상가주택의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해 상인들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연합회 회원들은 "시에서 검토 중인 미사한강4호 공원 내 야외공연장 신설이 현실화 될 경우, 주변 상권의 주차난 악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주민 의견수렴 없는 공연장 신설계획에 대해 반드시 재고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정병용 의원은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사한강공원 조성계획 변경용역’을 통해 구산성당 옆 주차 면수를 최대한으로 확보해 인근 상가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시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대상자에게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정책 안내 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공모사업 적극 참여 및 역량 강화 등 자구책 마련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 공무원은 재정적 한계 등 문제들이 있지만 구산문화마을을 비롯한 하남시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병용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행복해야 하남시가 행복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상인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시 관계부서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가시적인 결과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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