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조용익 시장이 주한 키르키즈공화국 대사와 친선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부천시와 키르기스스탄은 의료와 경제 분야에서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영상협진센터를 운영한다. 경기도 관내 화장품 기업도 올해 초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과 기능성화장품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과 아이다 대사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강화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이다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의 도시와 부천시가 경제·교육·의료 등 다방면으로 협력관계가 발전하길 희망한다"며 "키르기스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으로 러시아 등 회원국 5개국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더욱이 6천600개 품목에 대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며 협력 의지를 보였다.

이에 조 시장은 "부천은 문화·웹툰·영화 등 문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4개의 대학과 5개의 종합병원급 병원이 있다. 또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이 많아 교육·의료·뷰티산업 등 여러 분야의 교류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부천시와 키르기스스탄 사이에 우호가 두터워지고 서로의 발전에 힘을 보태는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공화국)은 우리나라와는 1992년부터 수교를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지난 2015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 가입하는 등 대외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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