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올해 ‘최상의 진료와 보살핌, 치유의 믿음’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

31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상급종합병원은 복지부가 11개 진료권역별로 진료·인증·교육·병원 시설과 환경·첨단의료 장비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지정평가에서 47곳 중 9위를 차지했다. 경기남부권역 내에선 2위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기획조정실장(정형외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함은 물론 진심이 담긴 돌봄으로 전인 치유를 실현하는 곳"이라며 "올해를 ‘혁신을 통해 병원 전반의 문화와 체질을 개선해 고객과 교직원 모두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는 해’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의 질적 수준과 역량을 입증하는 각종 평가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지표 개선으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빈센트병원은 그동안 양질적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더욱이 고난도 중증 질환에 관한 치료역량을 강화했다.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 효율적인 진료시스템 구축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은 2018년 경기남부지역 최초 암병원 개원, 지난해 심뇌혈관병원 개원을 통한 중증 및 급성 질환에 관한 진료 체계 강화와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졌다.

또 ▶의료질 평가 3년 연속 전 부문 1등급 석권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획득 ▶입원환자 중증도 만점 수준 유지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관리 부문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신종감염병에 대비하는 중환자 집중 치료 시설을 갖추려고 고도화된 환기 공조 시설과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중환자실을 추가 확장했다.

정 기획조정실장은 "의료역량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시켜 ‘최초에서 최고를 이뤄내는 선도적인 병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번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더 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빈센트병원은 개원 이래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 ‘전인치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질병 치료 뿐 아니라 내면의 아픔과 상처까지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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