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SBS TV '세븐 데이즈'에 소개됐던 '현대판 노예' 만덕(43)씨가 헤어진 가족을 찾았다.

정신지체 장애자인 만덕 씨는 19살 때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경북 예천의 한 공장 주인에게 발견돼 20여 년 동안 공장에서 온갖 학대와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며 노예같은 삶을 살았다.

'세븐 데이즈'는 주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방송했고, 이후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취재 도중 만덕 씨의 본명이 '옥해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취재팀이 가족 찾기에 나섰고, '잃어버린 아들인 것 같다'는 장 모씨 가족의 제보 전화로 DNA 검사결과 가족임이 확인돼 9일 감격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세븐 데이즈'는 12일 그간의 가족 찾기 전 과정과 경찰 수사 내용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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